추석명절 특수 영향 소비도 소폭 늘어
충청지방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충북도내 한 중소제조업체에서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충북도내 한 중소제조업체에서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추석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광공업의 전국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충북과 대전은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추석명절 특수로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충청지역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6.1% 증가, 전년동월대비 1.6% 감소를 보였다.

재고는 늘어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3.9%씩 늘었다.

대전지역도 추석 휴무에도 불구하고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5.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5% 감소세를 나타냈다. 재고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9.2% 각각 감소했다.

충남은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3.3% 감소, 전년동월대비 1.0% 증가를 나타냈다.

[그래프] 충북 생산지수 및 전년동월비.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그래프] 충북 생산지수 및 전년동월비.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추석명절 특수를 맞아 지갑도 열렸다.

충북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다.

세종의 경우 대형마트 매출이 1년전에 비해 148.2%나 급증했고, 충남도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2.4% 늘었다. 다만 대전은 백화점은 2.3%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는 3.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은 "광공업 등의 부진으로 전국적으로 산업생산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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