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31일 중국 동북3성 현지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닷새간의 관광설명회 일정에 들어갔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최근의 한·중교류 회복세에 맞춰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및 K뷰티 산업을 연계한 관광상품 코스 개발 등 맞춤형 여행상품으로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와 협력해 동북 3성 현지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를 31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11월4일까지 이어질 이번 동북지역 현지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는 FIT(개별) & SIT(특수목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류형 특화상품 개발 및 판촉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도는 이번 설명회를 중국 조선족이 선호하는 단양을 중심으로 제천 등 북북지역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뷰티·의료·산업관광을 위한 뷰티화장품, 뷰티콜라겐, 효성메디컬, 청남대 등을 답사하는 일정으로 준비했다.

특히 단양지역은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가 선정한 '중국 조선족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선'에 단양팔경이 선정되는 등 선호도가 높아 단양팔경과 만천하스카이 등이 일정에 포함됐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앞으로도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지역에 맞는 특화상품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동북3성 현지여행사 팸투어를 시작으로 베이징 한·중 트래블마트(B2B) 관광교류행사 참석, 2018 중국국제여유교역회 충북 홍보관 운영 등 대규모 관광행사에 참가해 지속적인 중국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한중 교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돼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 특화상품 개발과 청주국제공항 중국 정기노선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동북3성과 청주국제공항간 항공기 정기노선은 심양(주2회), 대련(주2회), 연길(주6회), 하얼빈(주2회) 등에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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