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지역노인봉사대 회원들이 마을 길거리 쓰레기를 줍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무료함을 달래면서 활기찬 노후 생활을 통해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원면 지역노인봉사대(대장 강종수·83) 소속 35명의 회원은 매월 두 차례에 걸쳐 면사무소에 모여 길거리 쓰레기 줍기에 나선다.

독거노인 집 청소는 물론, 사람 손길이 잘 닿지 않은 이원면 구석구석까지 환경정비를 자청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아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곳곳을 걷다보니 운동도 많이 돼 신체도 더 건강해졌고, 회원들과 웃으며 많은 얘기를 나누다 보니 머리도 맑아졌다.

강종수 봉사대장은 "경로당에서 TV를 보거나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주변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다 보니 건강관리도 되고 노후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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