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시행 한달 신고전화 전무

도난시 추적이 가능하고 중·고품 취급업소와 긴밀한 연락을 통해 도난물품 회수가 가능하도록 마련한 ‘고유번호회수제’가 유명무실해 홍보강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아산 경찰서에 따르면 도난용이 물품에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고유번호(전화번호)등을 표시하는 것으로 도난되기 쉬운 물품 노트북, 컴퓨터, 퀵보드, 자전거 등에 나만의 고유번호(전화번호)를 표시해 추후 회수나 추적이 용이토록 하기 위해 고유번호회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고유번호 회수제는 일선 경찰서는 물론. 물건 판매자와 구매자 조차 홍보부족으로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는 실정으로 제도 시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일선 경찰서의 절도예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고유번호제도를 시행한지 한달 정도 됐지만 일반 시민들과 물품 판매자, 구매자들에게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14일 현재 아산 경찰서에는 단 1건의 신고도 없어 제도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어 고유번호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상품은 물론 휴대성이나 현금성이 높은 물품에 대한 도난이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율은 극히 저조해 물건을 구입 할때 고유번호를 자신이 아는 장소에 표시하면 도난시 장물 취급이 어려워 쉽게 찾을수 있다는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A 중·고매매상은 “우리주위에 도난 당하기 쉬운 시계,보석,노트북등 귀중품을 쉽게 도단 당하고 있다” 며 “고유번호 회수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경찰이 홍보를 강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관내 유선방송과 시정소식지등 전단배포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 면서 “고유번호(전화번호) 표기하는 방법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경찰서 생활 안전과(545-2110)이나 가까운 지구대 또는 112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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