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채소 등 농산물, 석유류 위주 인상
충청지방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물가가 10월에도 2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쌀·채소 등 농산물과 석유제품 등 생활물가 위주로 가격상승이 두드러져 가계부담을 키우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일 밝힌 '10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2(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지난달 105.54로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2.3%) 보인 데서 0.2% 하락하는 데 그치며 물가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광역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6로,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고, 충남도 105.30으로 2.1% 상승폭을 보였다.
충북지역 물가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빵 및 곡물류가 11.1% 올랐고, 채소 및 해조 10.2%, 과일 5.6%, 교통 5.8%, 음식 및 숙박 3.0%,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2.1% 순으로 물가를 끌어올렸다.
신선식품지수는 122.93까지 오르며 전년동월대비 7.4% 상승을 보였다. 국가유가 상승 영향으로 연탄(19.7%), 등유(16.7%), 경유(15.1%)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김미정 기자
mjkim@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