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보건소가 만65세 이상 어르신(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노인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호흡기 질환이 흔한 겨울과 초봄에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가 하루에서 사흘까지로 짧고 감염되면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점액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빈호흡, 피로 및 쇠약감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병·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이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에 달할 정도로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

매해 예방접종을 받아야하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65세 이상은 평생 1회 예방접종으로 충분하다. 65세 이전 접종경험이 있을 경우 5년경과 후 접종을 하면 되므로 보건소에 접종력을 문의한 후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로 방문하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이철수 서원보건소장은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효과적이므로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미접종자는 꼭 올해가 가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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