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웅 충북농협 홍보실장·부인 박종미 원봉중학교 교사

윤필웅 충북농협 홍보실장(46·사진 왼쪽)과 부인 박종미(45·사진 중앙) 원봉중학교 교사는 2일 충북도청 집무실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장학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충북농협 제공
윤필웅 충북농협 홍보실장(46·사진 왼쪽)과 부인 박종미(45·사진 중앙) 원봉중학교 교사는 2일 충북도청 집무실을 방문해 이시종 지사와 장학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충북농협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돌아가신 어머니의 뜻을 받들기 위해 부의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부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윤필웅 충북농협 홍보실장(46)씨와 부인 박종미(45) 원봉중학교 교사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장학금은 지난 3일 윤씨의 모친인 故나혜찬씨의 장례식에서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부의금 가운데 일부다.

이 장학금은 충북인재양성재단에 전달돼 지역 인재양성에 쓰일 예정이다.

윤씨 부부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겪었지만 평소 가치 있는 삶을 강조한 모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부의금을 기탁했다"며 "조의를 표하신 여러분들의 정성이 녹아있는 장학금이 도내 우수한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