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따뜻한 치유, 가을 낭만과 추억 가득

참가자들이 용화면 민주지산에 위치한 치유의 숲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참가자들이 용화면 민주지산에 위치한 치유의 숲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영동군의 맑은 공기와 풍요로운 가을 햇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화면 민주지산에 위치한 치유의 숲은 우수한 산림공간 제공으로 심신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바람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특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민주지산 기슭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 등 기후물질이 풍부해 산림치유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61ha 부지에, 3동 7실의 치유숙소, 치유센터, 5.2km 치료숲길, 치유정원, 치유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울긋불긋 가을 색이 완연해지는 이곳은 피톤치드 풍만한 가을의 힐링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당일, 1박2일,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213회에 3천201명이 건강을 챙기고 여유를 즐겼으며, 올해 10월까지 123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1천932명이 찾았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지친 몸을 달래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신청접수를 받아 적정인원 충족시 산림치유지도사가 직접 대상별 특화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선정·운영한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오감을 깨우는 산림욕 체조, 걷기명상, 천연염색, 생체리듬검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태고의 신비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5.2km 치유숲길 탐방은 진한 피톤치드 향기에 몸과 마음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직장인, 일반인, 만성질환자, 아토피·일반가족, 임신부부 등 남녀노소 제한 없이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원하는 모두가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복잡한 디지털 삶에서 잠시 벗어나 느림과 쉼이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산림 치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곳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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