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시도 합의체 통해 정부 건의 적극 나서야

김득응 충남도의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수도권에서 독립기념관까지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우리 문화와 민족정신을 자세히 알리고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경우 독립기념관과 유사한 성격인 '파리해방 기념관'과 '장물랭 박물관' 주변에 역을 신설, 관광객 등 유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김득응 의원(천안1)은 5일 열린 제30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사업은 현재 사전타당성 용역중으로 천안역에서 청수동을 거쳐 독립기념관까지 8㎞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3천3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동서횡단철도 사업 역시 충남 서산을 출발해 경북 울진에 이르는 총연장 340㎞의 국책사업으로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총사업비는 3조7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도와 정치권의 협력 없이는 동서횡단철도사업은 물론,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의 조기 개통을 이룰수 없을 것으로 김 의원은 내다봤다. 초기 대응이 늦었던 천안~청주공항 전철 직선 노선 유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충남·충북·경북 12개 시장·군수와 기초의원, 국회의원 등은 협력체 구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나 도의원은 아직까지 한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충남·충북·경북을 중심으로 도의원 간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도의원을 중심으로 국토부에 공동으로 촉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광역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도 공동건의문을 채택, 국토부와 국회 등에 제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남북 종단철도인 동해선, 서해선과 연결돼 중국 횡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연결될 수 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조기건설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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