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남제천농협(조합장 김기선)이 한국인삼공사와 제천지역 황기 15톤 및 백출 10톤에 대한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유난히 극심했던 지난 여름 가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초 재배농가를 위해 지난달 남제천농협 관계자와 한국인삼공사를 방문했다.

이날 시는 약초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위해 약초 수매품목 다변화와 수매계획을 부탁했다.

또한 제천산 약초는 자치단체 차원에서 GAP인증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를 중점 육성, 생산되는 만큼 구매물량을 늘려줄 것도 요청했다.

한국인삼공사 측은 금년도 수매물량이 확정된 상태라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의 애로와 제천약초의 우수성을 인정하기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황기 15톤 및 백출 10톤 추가 구매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인삼공사에 납품되는 제천산 약초는 총 81.5톤(생지황 34톤, 황기 27.5톤, 황정·백출 각각 10톤)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하게 됐다.

한국인삼공사와의 추가 구매계약으로 한약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던 제천지역 약초 재배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GAP 약초의 고품질화와 판로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GAP농가, 수매처(남제천농협), 구매처 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여 약초 유통망 기반구축 및 제천 GAP약초의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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