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사로잡은 인형극 보며 행복한 시간"

보은 종곡초 학생들이 5일 전통연희단 '마중물'의 퓨전인형극 '동구의 고무신'을 관람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보은교육청 제공
보은 종곡초 학생들이 5일 전통연희단 '마중물'의 퓨전인형극 '동구의 고무신'을 관람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보은교육청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 전교생이 5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퓨전인형극 '동구의 고무신'을 관람했다.

창작공연단체인 전통연희단 '마중물'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은 작은 것에도 감동했던 옛 추억 속 이야기로, 물질의 풍요 속에 살고 있는 오늘날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는 공연이었다.

특히 '동구의 고무신'은 인형만 보여주는 기존의 인형극과 달리 배우가 인형과 함께 등장해 움직이는 독특한 인형극으로, 인형과 배우가 한 몸이 되어 움직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관객과 소통하는 도깨비의 등장으로 어린이 관객들이 신기함에 연신 환호했다.

학생들은 인형극을 관람하며 새 것을 갖고 싶어 상처받은 동심과 사줄 수 없어 상처받는 모정, 권선징악, 견물생심 같은 전통가치관이 잘 녹아든 인형극에 아이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김홍석 교장은 "작은 학교로 찾아온 독특한 인형극에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함께 기분이 좋았다"며 "다양한 예술 공연을 아이들이 관람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 감성이 풍부한 종곡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워드

#보은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