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억3천600만원, 올해 6천500만원 기록
금산군의회 김왕수 의원, 군정질문 통해 지적

제253회 금산군의회 임시회에서 김왕수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제253회 금산군의회 임시회에서 김왕수 의원이 군정질문을 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군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산군의회 김왕수 의원은 6일 열린 제253회 금산군의회 임시회 농업정책과에 대한 군정질의에서 금산로컬푸드 직매장이 당초 취지와 달리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며 활성화 방안을 질의했다.

이에 김영식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상권이 좁은 농촌형 독립매장이라 인근 마트에 비해 경쟁력은 약하지만 직판장을 찾는 이해도가 높은 소수의 이용자도 있다"며 "판매장 내에 농산물을 이용한 농가맛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메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야외 장터를 11월에 개최해 절임배추 등 계절 농산물 매출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금산로컬푸드직매장은 2014년 소비자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지원공모 사어에 선정되며 2016년 8월 준공했다.

첫해 3억8천600만원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7년에는 9억3천6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10월말 기준 매출은 6억5천100만원으로 전년도 월평균 7천800만원 대비 1천300만원 낮은 6천500만원을 기록했다.

다양하지 않은 품목, 원스톱쇼핑이 불편한 구조, 금산로컬푸드 법인의 경영 전문성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김영식 과장은 "(소비자 선호도 측면에서 볼때) 원스톱 쇼핑이 불편한 것이 매출 감소의 이유"라며 그 근거로 "생산자 직판장 진열은 지역농산물이 판매면적의 70% 이상 용도를 확보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제품 종류가 적어 소비자 이용도가 비교적 낮다"고 설명했다.

금산로컬푸드 법인 경영과 관련해선 "경영 전문성과 서비스 등이 다소 미흡해 매출 실적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과실류, 두부, 꿀 등 특정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있는 만큼 금산지역 농산물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판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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