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왼쪽)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장으로 위촉돼 6일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충북도 제공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왼쪽)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장으로 위촉돼 6일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이끌 대회장으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위촉됐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6일 지사 집무실에서 조 총재에 대한 대회장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위촉은 지난 8월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기간중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시종 위원장이 직접 제안하고 조 총재가 곧바로 이를 수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위촉식에서 조정원 총재는 "우리나라에서 첫발을 뗀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전세계 무예계와 국제 스포츠계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자신했다.

조 총재는 이달 5~8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연맹(IF) 포럼에 WT 관계자를 파견, 국제경기연맹 연합(GASIF) 및 국제연맹(IF)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홍보하고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ANOC) 회의에 참석해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의 무예 종목에 대해 참여를 확정 짓고, 내년 5월 호주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컨벤션에서 참가종목 IF회장단을 만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WMC 최재근 사무총장은 "조 총재의 대회장 위촉으로 마스터십 성공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그의 국제스포츠계 영향력이 발휘된다면,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국제메가이벤트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이어 "반기문 IOC윤리위원장 역시 내년 충주마스터십 명예대회장 위촉을 수락해 현재 위촉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8월30일부터 9월6일까지 충주일원에서 열리게 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100개국 4천여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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