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관내 농가들로 조직을 구성된 '황금배추 영농회(회장 문태복)'가 올해 새품종으로 생산한 김장용 '황금배추'를 전국에 알리며 절임배추 판매에 들어갔다.

총 125개 농가가 참여한 황금배추 영농회는 지난 6일 유티브이 등 서울시 마을방송과 연계해 황금배추를 방송으로 송출하며 집중 홍보했다. 이 자리엔 나용찬 전 괴산군수와 문태복 회장, 신명화 군 홍보대사(가수), 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해 황금배추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렸다.

황금배추는 라이코펜(황산화 물질)이 토마토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일명 리코후레시로도 불리는 황금배추는 절단 후 2~3분이 지나면 라이코펜 성분이 열에 노출되면서 노란색이 점차 주황색으로 바뀌는게 특징이다. 이뿐 아니라 수분은 기존 배추 보다 적고 단맛이 강하며 저장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농가는 홍보와 연계해 올해 약 68만여평에서 6만8천700 박스(20㎏ 기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1 박스당 4만5천원(택배비 5천원 별도)에 판매한다.

나용찬 전 괴산군수는 "모든 농업은 농업인이 주인이고, 주인공"이라며 "그들이 생산한 황금배추는 농심만큼 속은 노란색으로 꽉 차있고 단단한 질감을 지녀 식감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