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보은 탄부면과 삼성물산의 자매결연 활동이 올해도 이어져 서울 강동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김장 3천포기가 준비됐다. / 보은군 제공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보은 탄부면과 삼성물산의 자매결연 활동이 올해도 이어져 서울 강동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김장 3천포기가 준비됐다. / 보은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2003년부터 시작된 보은 탄부면과 삼성물산의 자매결연 활동이 올해도 김장으로 진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눴다.

보은 탄부면 생활개선회(회장 오이분)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절임배추 3천포기와 김장속 양념을 만들어 자매결연 업체인 (주)삼성물산에 전달했다.

이날 보내진 절임배추와 김장속 양념은 탄부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갖고 탄부면 생활개선회 회원 60여명이 모여 작업했다.

8일 개최되는 ㈜삼성물산 사내 김장 나눔행사에서 120명의 직원들은 보은 탄부면에서 보낸 배추와 양념으로 정성껏 김장을 담가 강동구 관내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절임배추 작업을 하는 현장에 나와 고생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김장나눔 행사를 하는 11월이면 직원들이 먼저 물어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03년 탄부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농촌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매년 대추축제에도 참여해 지역농민들의 사기진작 및 농가소득 증대에 많이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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