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산업'이 뜬다 - 충북 최대 규모 애견카페 '하이디펫'
'펫산업'이 뜬다 - 충북 최대 규모 애견카페 '하이디펫'
  • 안성수 기자
  • 승인 2018.11.07 19: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펫팸족' 아낌없이 지갑열어 '소비트렌드' 변했다
청주 전체 인구 15% '펫팸'…2015년 카페 체인사업 시작
반려산업 다각화·고급화 전망…견주들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에 위치한 하이디펫 외부전경. / 하이디펫 제공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에 위치한 하이디펫 외부전경. / 하이디펫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은 반려동물 인구가 타 시군 대비 많은 편이다. 특히 청주는 전체 인구의 약 15%가 반려견 인구로 자리잡았다. 혼자 사는 인구가 늘고 펫팸(애완동물인 펫(pet)과 가족인 패밀리(family)를 합쳐서 줄여 이르는 말)족이 늘어나면서 충북의 반려용품시장, 호텔업, 유치원, 사료업 등 반려동물 관련사업은 몇 년 사이 크게 확장중이다. 반려동물 1천만시대, 충북 내 펫 사업에 뛰어든 사람들을 찾아가 펫 시장의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 편집자
 

하이디펫 조원형 대표는
하이디펫 조원형 대표는 "이미 반려동물은 가족개념으로 자리잡고 있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더욱 더 고급화, 웰빙화, 오가닉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원형 대표가 키우고 있는 유기견을 안고 있다. / 안성수

"반려견들에겐 마음껏 뛰어 놀고 스트레스도 없이 야외배변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앞으로 애견카페는 더 대형화될 전망입니다."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에서 충북 내 가장 큰 규모의 애견 카페 '하이디펫'을 운영하고 있는 조원형(49) 대표는 일찍이 애견 카페를 비롯한 펫 관련사업이 전도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현행 식품위생법상으로 반려견과 함께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을 출입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평소 펫 관련 사업에 관심이 가지고 있던 조원형 대표는 견주와 강아지가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자 하는 취지로 애견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조 대표는 "법적으로 제한된 부분이 많다보니 펫팸족들 입장에선 강아지들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강아지와 같이 있을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자고 마음을 먹고 넓은 부지를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2012년 애견·애묘용품 온라인쇼핑몰로 사업을 시작한 하이디펫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의 넓은 벌판을 이용해 애견카페 체인사업을 시작했다. 하이디펫은 동탄 2호점 확장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하이디펫 애견카페의 야외는 상대적으로 타 카페 대비 넓어 반려견들이 목줄없이 자유롭게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강아지들은 매일 실내에서만 생활을 합니다.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보약보다 더 좋은 최고의 즐거움이라고 들었어요. 산책하고 뛰어노는 강아지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하이디펫은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도 운영하고 있다. 애견호텔은 조용하고 아늑한 호텔링을 위해 애견카페와 따로 2층에 마련했고 안쪽까지 햇볕이 들어오도록 배치했다. 애견호텔공간은 한번에 3~4마리가 수용될 정도로 넓어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맡길 경우 같은 공간에서 호텔링이 가능하다. 이러한 호텔링 환경조건때문에 맡기러 온 이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하이디펫 외부에 마련된 반려견들의 공간.
하이디펫 외부에 마련된 반려견들의 공간.

또한 하이디펫은 직접 만드는 합성화학물이 무첨가된 천연애견샴푸로 애견목욕을 시키고 있으며, 산양산삼이 첨가된 기능성수제간식도 올해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디펫 애견유치원은 매일 아침 8시부터 픽업이 가능하며 아침 등원 시 애견운동장에서 자유로운 야외배변과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청주는 반려견인구가 다른 시군에 비해 많아요. 전체 인구에서 약 15%가 될 정도로 펫펨족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중 애견인구 60%이상이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요. 관심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도 철저히 하고 건강한 제품을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운영하는데 있어 고충도 없지 않다. 맡긴 반려견을 찾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견주가 반려견에 대한 책임감을 꼭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조 대표는 2년전 버려진 유기견 '뽀'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여름엔 반려견들이 수영할 수 있도록 풀장에 물을 받아 제공하고 있다. / 하이디펫 제공
여름엔 반려견들이 수영할 수 있도록 풀장에 물을 받아 제공하고 있다. / 하이디펫 제공

"매장에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강아지들이 버려지는 것 같아요. 반려견은 물건이 아닙니다. 한 번 연을 맺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애견카페는 대형화가 될 것이라고 조 대표는 예상했다. 지속적으로 1인인구가 증가하다보니 원룸이나 실내에서만 키워지는 반려견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고, 이에 따라 애견놀이터나 운동장 등 야외가 조성된 곳을 더욱 선호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은 점점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 않아요. 애견카페는 앞으로 더욱 더 대형화가 될 것이 자명합니다. 밀집상가 한군데에 있는 애견카페는 위치상 강아지들의 자유로운 활동이 제약돼 있어요. 넓고 큰 공간에서 강아지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애견카페는 규모가 더 커야 합니다. 견주들도 그런 곳을 선호할 것입니다."

현재 반려견 사업은 애견 카페 외에도 고품질의 간식이나 천연재료용품 등 반려견 웰빙사업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고가의 제품이라도 자신의 반려견에게 좋은 것을 주고싶은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하이디펫 건물 2층에 따로 조성돼 있는 애견호텔. / 하이디펫 제공
하이디펫 건물 2층에 따로 조성돼 있는 애견호텔. / 하이디펫 제공

하이디펫도 펫시장의 성장가능성과 시장규모의 비약적인 발전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향후 사업전망가능성이 높은 펫용품 관련 사이트를 더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한 이에 발 맞춰 산양산삼이 첨가된 애견수제간식과 천연발효한약(유산균)이 첨가된 천연애견샴푸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반려동물은 가족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웰빙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가족에게 중국산 싸구려간식을 먹이고 가습기살균제성분이 포함된 애견샴푸를 쓸까요? 반려동물 시장은 다각화, 고급화, 첨단화 될것이며 저희는 견주들의 니즈에 맞춰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별로임 2019-03-09 23:03:29
리얼 여기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