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30분 본정 5층 문화센터 희망학교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의 대표적인 재야 목사로 알려진 김창규 목사가 거리로 나간 이유는?

김 목사가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얼굴이 운영하는 희망학교의 재능기부 특강을 한다.

이날 김 목사는 '내가 거리에 나간 이유'에 대해 가감없는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 목사는 서슬 퍼런 군부독재 시대에 민주화 운동에 나선 이후 목회 활동을 하면서 세월호 참사, 촛불광장, 도시빈민 등 사회적 약자와 역사의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김 목사는 특히 거리의 목사로 알려졌다.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았으며 그들과 함께 아픔을 보듬고 희망을 꿈꾸며 달려왔다. 또한 평화, 환경, 교통, 경제, 복지 등 지역의 크고 작은 이슈와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소신을 피력하고 참여하는 등 행동하는 신앙인이다. 시집 '푸른 벌판', '그대 진달래꽃 가슴속 깊이 물들면', '슬픔을 감추고' 등을 출간하는 등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왜 거리로 나섰는지,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지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겪었던 아쉬움과 고난의 과정도 털어놓고 평화와 행복의 길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