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가 8일 교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을 품은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학생과 주민들이 체험부스에 참가한 모습. / 충북도육청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가 8일 교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을 품은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학생과 주민들이 체험부스에 참가한 모습. / 충북도육청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박선수)가 8일 교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농업선도학교인 충북생명산업고는 '마을을 품은 축제'를 기획해 지역주민들의 공연무대를 학교에 마련하고 학생들과 함께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모의창업대회, 전시마당,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음악반은 플룻과 카혼(타악기) 연주했으며, 희망봉사대 '한울땅'은 풍물 공연을, 보은전통무용단은 궁중무, 장구춤, 바구니춤 등을 선보였다. 어르신들은 공연 중간 학생들과 대화시간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본관 앞에서 '모의창업대회'가 열려 평소 창업동아리 방과후 활동을 통해 구상한 창업아이템을 공개했다. 창업대회에는 대추머랭쿠키로 유명한 제과제빵동아리 '네이처브레드' 외 8개 창업부스가 참여해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가 8일 교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을 품은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학생들의 먹거리 모습. / 충북도육청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가 8일 교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을 품은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학생들의 먹거리 모습. / 충북도육청

학생과 주민들은 국화 분재, 창업계획서 우수작품, 닥종이 인형 등 작품전시와 엽서 제작 체험, 수지뜸 체험, 팝업북 제작 등 16개의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정윤서(18) 학생회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돼서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미래농업선도학교로 선정돼 5년간 130억을 지원받으며, 원예전문경영인(CEO)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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