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조성사업의 자축과 안전기원제

세종대왕 초청행궁 조감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9일 오후 2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 현장에서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안전기원의식인 상량식'이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상량식은 공사 현장 편전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청주시 유오재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청주시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남일현 위원장, 박상일 청주문화원장, 서예가 김동연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초정행궁 상량식 축하와 안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재가 완성될 즈음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 최상부 부재인 상량을 울릴 때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으로, 외형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자축하고 건물 내부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세종대왕 초정 행궁조성사업은 현재까지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총사업비 155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3만8천6㎡에 연면적 2천55㎡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3월에 본공사를 시작해 2019년 8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기타 준비 과정을 거쳐 2020년 1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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