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건승 기원 '중원의 고려사찰' 특별전 인기
수능 건승 기원 '중원의 고려사찰' 특별전 인기
  • 이지효 기자
  • 승인 2018.11.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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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11일까지
충주 숭선사 터 출토 금동 연꽃봉오리 장식 기와못.
충주 숭선사 터 출토 금동 연꽃봉오리 장식 기와못.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오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에서 열리고 있는 '중원의 고려 사찰: 사람人과 바람願' 특별전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맘 때면 전국 사찰에서 수험생의 건승을 기원하는 기도불공과 맞물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의 내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청주박물관은 고려시대 사람들이 부처님에게 기원했던 바람을 담은 문화재들을 전시하고 있다.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해 고려 건국일 하루 전인 지난 7월 24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약 3만4천명이 찾았다.

박물관 연계프로그램 '풍탁만들기'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소원지에 담을 수 있다. / 청주박물관 제공

청주박물관에는 병을 낫게 해달라는 바람을 담은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제41호), 돌아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기원한 충주 숭선사의 금동 풍탁과 금동 연꽃봉오리 장식 기와못, 가난한 중생들이 부유해지기를 바라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 내려간 묘법연화경 사경寫經(국보 제185호) 등 고려인들의 염원이 담긴 문화재들을 볼 수 있다.

전시장 끝에는 평소 바랐던 염원을 써 디지털로 저장되는 소원쓰기 코너도 있으며 전시실 로비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연계프로그램 '나를 깨우는 바람의 소리, 풍탁 만들기'도 진행하고 있다. 강진 월남사 터 출토 금동 풍탁을 그대로 본떠 만든 종이접기 체험도구를 함께 만들면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소원지에 담을 수 있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자녀들의 수능 건승을 기원하고 돌아가는 길에 국립청주박물관에 들러 고려시대 사람들이 부처님에게 띄워 보낸 간절한 바람을 느끼면서 한껏 긴장된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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