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풍 아우성, 낙조 등진 달빛 마중… '만추의 초대'
붉은 단풍 아우성, 낙조 등진 달빛 마중… '만추의 초대'
  • 나경화 기자
  • 승인 2018.11.08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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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주말N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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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878m높이의 대둔산 도립공원.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기암 절벽의 웅장한 산세와 절경으로 알려져 있는 대둔산이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가을 풍광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둔산은 논산의 동북쪽에 위치해 있고 계곡과 단풍으로 유명하다. 그 중 군지계곡과 수락폭포는 소금강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은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그때 그 자리마다 아름답다는 것을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더욱 그렇다.
 

 

논산 8경 중 2경으로 꼽히는 탑정호의 일출.

#화려한 호남의 소금강에서 붉은 그리움을 만나다

대둔산은 대개 전북 운주 쪽을 떠올리게 되는데 대둔산은 충남의 논산과 금산, 전북의 완주 등 3개 시군에 속해 있다. 면적으로는 논산이 가장 넓다. 논산쪽은 등산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가 연상되는 878m 도립공원 대둔산은 봄은 파스텔 같은 색조따라 산새 소리가 계곡을 어지럽게 하고, 한 여름에는 한기를 느낄 정도의 찬바람으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다가, 가을에서 겨울까지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산이다.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승전탑, 선녀폭포, 낙조대, 석천암 등 수락 8경을 꼽을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여름철 사방을 둘러싼 녹음으로 안식을 주던 나무들은 제각각 아름다운 빛깔로 화려하게 단장하고 반겨 찾는 이들의 탄성을 절로 나게 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경들을 뒤로하고 수락계곡에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오후에 오르면 해가 서해 바다로 지는 것이 보인다 하여 낙조대라 전해지며 수락 7경으로 불리는 낙조대의 일몰은 비경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장관이다.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 계절,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지난 여름 환한 미소로 반기던 초록 산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기다리는 대둔산으로 훌쩍 떠나 봐도 좋으리라

 

지난해 9월 문을 연 탑정호 수변데크.

#논산의 랜드마크 탑정호에서 삶에 쉼표를 찍다

논산 탑정호, 대한민국 최고 힐링 공간으로 떠나요

강이야 바다야~ 처음 탑정호를 만난 이들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풍경과 크기에 먼저 놀라곤 한다.

논산8경 중 2경으로 꼽히는 탑정호는 대둔산 맑은 물이 운주와 양촌을 거치면서 담아낸 청정호반으로 둘레길이 24km에 이른다.호숫가에 가지런히 서 있는 나무들은 정겹고 햇살에 일렁이는 넓은 호수는 가슴에 후련함까지 덤으로 선사한다.호수를 둘러싼 야트막한 산봉우리와 쪽빛 물결을 가슴에 안고 잠시 차를 세워두고 순환도로를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좋겠다. 또 해질녘 붉은 해를 꼭 안고 드넓은 호수에 어리는 고즈넉한 노을과 아련한 붉은 빛을 뒤로하고 물에 반쯤 잠긴 버드나무는 출사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중의 하나다.

논산 탑정호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큼 성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림같은 풍경 호수를 따라 걷는 충남 논산의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이 지난해 9월,문을 열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도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거닐어도, 또 수변데크길에 켜진 은은한 조명을 따라 달빛을 안고 걸어도 좋은 곳이다. 호수를 걷다보면 아득하다 못해 먼 옛 추억에 빠져 시 한편 읊조려야 될 만큼 낭만적인 공간으로 호수에 비친 달빛에 취해 잠이 들어도 후회 없으리라

수려한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탑정호는 물이 맑고 깨끗해 잉어, 쏘가리 등 담수어종이 풍부하며, 예나 지금이나 바다만큼 넓고 하늘만큼 깊은 호수로 유명하다. 시가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탑정호 종합개발사업은▶딸기를 테마로 한 도시민의 농촌체험 및 체류공간인 '딸기향농촌테마공원▶탑정호의 자연을 체험,학습하는 탑정호힐링생태체험학습관▶길이 2.94km의 탑정호수변데크길▶600m의 동양최대 '탑정호 출렁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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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의 수락 8경으로 꼽는 비경 중 수락계곡.

길이 2.94km규모의 둘레길, 물위를 걷는 탑정호 수변데크길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를 따라 아름다운 도보 여행길의 명소로 논산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관광객들로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탑정호힐링생태체험학습관도 임시개장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600m의 동양최대 탑정호 출렁다리 또한 201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복합문화휴양단지 조성 중에 있다.

논산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탑정호에 문화와 체험 컨텐츠를 접목한 농촌테마공원이 조성되고, 숙박형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세수와 일자리 증가 등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논산만의 문화가 어우러져 문화,관광,레저산업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내수면 마리나 최종 후보지로도 선정됐다. 내수면 마리나는 이러한 시의 탑정호 수변관광개발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기존 관광개발사업들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탑정호에서 넓은 호수와 그리움을 나눴다면 수생식물원, 자연학습원, 분수, 팔각정 등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수변생태공원을 들러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정담까지 주고 받으면 금상첨화.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가을 마중을 마쳤다면 호수 주변에 자리한 어여쁜 찻집에서 여유로움을 더해도 좋다. 또 나른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별미가 필요하다면 탑정호를 바라보며 맛볼 수 있는 민물고기에 각종 양념과 시래기를 넣어 만든 붕어찜과 얼큰한 매운탕을 추천한다.

가슴에 쉼이 절실한 날, 어디든 걸으며 환한 햇살 보듬고 싶다면 그리고 은은한 달빛 부서지는 곳에서 따듯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논산 탑정호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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