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지난 8일 가을비가 내리면서 하루 동안 좋음으로 돌아섰던 미세먼지 농도가 채 이틀도 안돼 높아지면서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천안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백석동측정소 37㎍/㎥, 문성동측정소 36㎍/㎥, 성거읍측정소 35㎍/㎥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내내 전국이 또 미세먼지로 뒤 덮일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 서풍이 불면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고, 여기에 국내에 축적된 오염물질이 더해져 주말 내내 천안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7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 가을 들어 최대로 치솟으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한 바 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다음날 초미세먼지(PM-2.5)가'매우나쁨'으로 예보되거나 당일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가 발령될 경우 시행하게 된다.
김재구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주말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예방을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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