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A씨가 도로 한가운데 버린 차량 모습. /독자제공
10일 밤 12시 20분께 청주 분평주공 5단지 인근 도로 한 가운데 차량이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 독자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아파트 단지 사이 왕복 2차선 도로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20대 만취 운전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0일 밤 12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분평주공 5단지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A(27)씨를 음주운전 및 도주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분평동 원마루 시장에서 추돌사고를 낸 후  200~300m 가량을 이동하다 아파트 단지 사이 도로에 차량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파악했다. 자신의 집에서 숨어 있던 A씨는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에 응해 분평지구대로 연행됐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1% 이상)를 훌쩍 넘긴 0.183%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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