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120포기 담가 사할린한인영주 귀국 어르신께 전달

청주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지난 10일 학교 인근 경로당에서 사할린한인영주 귀국 어른들을 위한 김장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청주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지난 10일 학교 인근 경로당에서 사할린한인영주 귀국 어른들을 위한 김장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올해도 사할린한인영주 귀국 어른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 70여 명은 지난 10일 학교 인근 경로당에 모여 봉사단 자비로 구입한 배추 12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담근 김장을 사할린한인영주귀국 어르신 가정 50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또한 수육과 러시아 전통음식도 준비해 가족과 헤어져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청주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지난 10일 학교 인근 경로당에서 사할린한인영주 귀국 어른들을 위한 김장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청주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이 지난 10일 학교 인근 경로당에서 사할린한인영주 귀국 어른들을 위한 김장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봉사에 참여한 이소현 학생(1학년)은 "김장이 힘들었지만 사할린 어르신들께 해드리는 김장김치였기 때문에 의미 있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은 오송고 1~3학년 85개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단이다. 지난 2013년 출범 후 사할린한인영주귀국민 지원단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 분기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은 올해 지난 3일 노인 가정에 연탄배달 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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