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양성재단 대학생 토론대회 20팀 참가

충북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인재들의 주장과 논리를 살펴볼 수 있는 대학생 토론대회가 충북인재양성재단 주최로 지난 10일 2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대학교에서 열렸다./ 충북도
충북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인재들의 주장과 논리를 살펴볼 수 있는 대학생 토론대회가 충북인재양성재단 주최로 지난 10일 2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청주대학교에서 열렸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인재양성재단(이사장 이시종)이 주최한 '충북인재 대학생 토론대회'가 지난 10일 청주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충북지역 명문고 육성 필요한가'와 '지자체의 출산지원 바람직한가' 등 2가지 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한 20개팀 60명의 대학생 논객들은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바꾸는 방식으로 상대방 주장을 공격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어려운 논제에도 불구하고 토론회 준비를 통해 충북의 현안과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며 팀원과의 호흡을 통해 협동심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누렸다.

토론회에서는 명문고 육성 찬성 논거로 ▶자율 교육과정 편성으로 특정분야 우수인재 양성 ▶지역균형발전과 충북의 명문대 진학률 등 교육환경 개선 ▶고교평준화로 타지역 인재유출 방지 등이 제기됐다.

반면 반대 의견에서는 ▶입시명문화, 귀족학교화 등 부작용 우려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자사고 설립 비용 ▶공공기관 지방이전·산단활성화와 병행한 일반고 육성 필요 등의 이유를 내세웠다.

지자체 출산지원 찬성 근거론 ▶고령화대책 비용 대비 출산지원 비용 필요 ▶결혼부터 보육까지 연계한 출산지원책 필요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일·생활균형 인센티브 등 간접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이에대한 반대 주장으로는 ▶담당 부서 난립으로 인한 예산낭비 ▶기출산 여성을 벗어난 국가주도 출산정책 필요 ▶경단녀 지원 등 출산율과 노동공급 향상에 초점을 둔 정책 필요 등이 나왔다.

예선리그를 거쳐 진행된 대회 1등은 고려대 도란도란팀(상금 200만원), 2등은 이화여대·고려대 드림클래스팀(상금 150만원), 3등은 인천대 세치혀팀, 고려대·동국대 오피오이드팀(각 상금 100만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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