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내 오리사육 농가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음성 삼성면 미호천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 주변에 위치한 가금류 사육농가의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는 등 바이러스 검출이후 긴장했던 충북도와 인근 지자체들이 대응수위를 한단계 낮췄다.

12일 도에 따르면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지난 6일 음성 미호천 일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결과 이곳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H5N3형 저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도는 시료채취 당시 H5 AI 항원 검출로 이 지점 반경 10㎞ 지역을 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전 가금농가에 이동제한 조치와 대상 가금류 전체에 대한 임상예찰 및 AI 검사를 실시했다.

다만, 도는 해당 예찰지역내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하면서 철새이동시기를 맞아 AI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지속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인근농가에 대한 전화예찰 및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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