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4천억 증가… 복지분야 비중 38% 넘어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4천억원 가량 늘어난 4조5천811억원으로 편성됐다.

도는 올해 당초 예산 4조1천810억원보다 9.6%(4천1억원)가 증가한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세입 예산은 국고보조금이 올해보다 12.3% 늘어난 2조629억원, 지방세 수입이 3.6% 증가한 1조697억원으로 짜여졌다.

세출 중에는 복지분야에 1조4천923억원이 잡혀 내년 전체 예산의 3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군 조정 교부금 3천265억원 등 일반 공공행정분야 4천507억원, 농림·해양 분야 4천366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분야 2천967억원, 교육 여건 개선 분야 2천179억원, 환경 분야 2천256억원, 보건 분야 840억원, 도민 체감형 지역경제분야 1천116억원 등이 투입된다.

복지분야 예산은 기초연금 4천504억원, 생계급여 지원 1천42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천305억원에 누리과정 운영 766억원, 올부터 신설된 아동수당 68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의회 청사 건립 50억원, 충주 무예마스터십 27억6천만원, 공공도서관 6곳 건립 지원 99억2천만원, 국제무예영화제 10억원, 수소차 구매지원 및 충전인프라 108억7천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대규모 투자가 많은 안심사회 기반확충분야에는 재해 위험지구 정비 414억원, 지방하천 정비 425억원, 수해상습지 7곳 개선사업 273억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 50억원 등이 추진된다.

특히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충북 행복결혼공제 10억8천만원, 일+경험 청년 일자리 7억원, 충북청년 기-업 2억6천만원,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 14억원, 9988 행복나누미 운영 18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 연계사업 24억8천만원, 지역사회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 18억원, AI휴지기 지원 4억6천500만원, 살처분 보상금 33억5천700만원 등이 내년 예산으로 잡혀있다.

이날 도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의 분야별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내달 14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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