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지난해 3학년 B군 등과…학교측 권고사직 처리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난 9일 한 인터넷뉴스 TV 보도 이후 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인터넷뉴스 보도를 인용한 기사가 연일 전국 언론사에 잇따라 게재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됐다.

또 이 보도를 접한 대전충청권 지역 교육계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했다. 정말 이 사건이 진실이냐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논산지역 주민들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교로 알려진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라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한 관계는 신성한 학교에서 입에 담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면서 인성교육에 전념해온 학교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교육계의 한 사람으로서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이 사건에 대한 사실 파악에 나서는 등 재조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 놓인 교사 A씨는 지난해 3학년 B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같은 사건은 이미 지역사회에 소문이 났었던 상황이고, A씨는 지난 4월 권고사직 처리됐다. 또한 B군의 친구 C군이 A씨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 또 다시 성관계를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 사건으로 A씨는 남편과 이혼했고, 남편이 한 인테넷뉴스 TV에 최근 제보하면서 이 사건이 세간에 다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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