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천안시의 "교육경비 보조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이종담 천안시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해 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종담 천안시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2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의 2018년 본예산 기준,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와 급식경비의 총액이 357억원으로 292억원의 급식경비를 제외하면, 교육경비 지원은 65억원에 불과하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 500여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교육경비를 더 늘릴 계획이다고 반박했다.

시가 밝힌 올해 교육경비는 ▶원어민교사배치사업 21억원 ▶교육환경개선 사업 10억원 ▶학교시설개선사업 3억원 ▶방과후학교운영지원 사업 6억원 ▶결식아동급식비 지원 22억원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비 39억원 ▶아동드림스타트 사업 5억 3천만원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및 청소년 카페 등 운영 34억원 ▶10억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201억원이다.

무상급식비는 292억원으로 이 의원의 금액과 일치한다.

시는 내년에는 고교무상교육에 102억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학교시설지원에도 52억원이라는 최대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천안학생수영장과 국제규격농구장 등을 설립, 학생들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본영 시장은 "교육예산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내년도 천안시 교육경비 지원은 역대 최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정부 교육정책과 교육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정책 등으로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지향적 교육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담 의원은 천안시의 반박에 재반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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