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19일 청주 씨어터제이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과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무용가 박서연 SY무용예술아카데미 대표의 개인공연이 오는 18일과 19일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열린다.

'위대한 유산-춤으로의 동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다른 무용 공연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

먼저 연극 전용 소극장에서 처음 시도되는 전통춤 공연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서울, 대전 등 각 지역의 명인들이 박 무용가와의 교류를 통해 '춤으로의 동행'이란 테마에 맞춰 함께 공연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18일 공연은 박서연의 춤으로 '춤을 출 수 있어 행복했고 춤을 추기에 힘들었던 삶의 순간들을 되뇌어 보여. 나의 인연, 나의 삶은 결국 춤과의 동행을 멈출 수 없음을 이제서 안다'는 그녀만의 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 벽사 정재만 선생의 제자인 박 무용가는 이번 공연에서 벽사춤의 다양한 장르와 유작으로 사사된 작품 '황진이'를 박서연의 해석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둘째날인 19일은 박 무용가와의 인연이 닿은 선·후배와 같이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공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허튼춤, 진도북춤, 통영기방입춤, 십이체장고춤, 남도소고춤 등 전통 무용의 다양한 장르를 각 지역의 명인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박 무용가는 지난 5월 열린 전국승달 국악대제전에서 한영숙류 살풀이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이수자 이기도 하다.

박 무용가는 또 한국전통무용 무대뿐 아니라 지난 9월 충주에서 열린 세계소방관대회 개막식 안무를 기획하는 등 남다른 공연 구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예매는 인터파크나 위메프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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