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조성계획, 생산·보급·판매·연구 등 집약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옥천에 조성할 '옥천묘목원'이 유망종자 공급부터 양묘, 판매·체험시설까지 집약된 첨단묘목 산업화의 산실로 추진된다.

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어질 '옥천묘목원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장섭 정무부지사 주재로 연구기관, 묘목생산자 협회, 관련 공무원 등 묘목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본구상 도입시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자리에서 참석 전문가들은 "옥천군이 산림자원 및 농생명자원 공급·유통 기지로 첨단묘목의 산업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묘목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옥천묘목원 조성'은 미래 유망 품종 중심의 묘목생산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바이오산업 및 농생명 산업 수요 연계를 통한 안정적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묘목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묘목산업의 자동화, 첨단화 등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화단지로 묘목산업특구가 지정된 옥천군 이원면 일원 20㏊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 곳은 묘목자원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명자원 신소재 묘목공급 생산단지와 종자·종묘 체험·교육센터 등 묘목문화 복합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생명자원 대량 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 묘목 수요처 발굴 및 판로개척 등을 맡을 묘목농가 지원실 등의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미래 유망품종 조사·선정 공급을 위한 유망종자 공급실, 선진양묘기술의 지속적인 발굴 및 보급을 위한 양묘기술 보급실 등도 묘목원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최종보고회에 이어 오는 20일까지 최첨단 묘목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 묘목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공급기지화, 유통·판매 중심지화, 체험·관광단지화가 어우러지는 특화단지가 옥천 묘목산업특구 지역에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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