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제2회 여백문학상 수상자에 신영순 시인이 선정됐다.

신 시인은 문장의 기교가 능숙하고 언어의 창조성이 풍부하며 넓은 혜안과 깊이 있는 문학성은 물론 폭 넓은 문단활동과 시 문단에 공헌한 기여도 등이 높이 평가됐다.

신 시인은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1994년 월간 '포스트 모던'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늦은 안부', '달을 품다' '푸른 도서관'이 있으며 제6회 '청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신 시인은 1986년 여백문학회 창립멤버로서 3대에 거쳐 총무를 맡으며 투철한 봉사정신을 발휘했고 여백 문학회 9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청주문협, 뒷목문학회원으로 활동하며 시동인 '새와 나무' 회장을 맡고 있다.

김길자 심사위원장은 "신 시인의 제3집 '푸른 도서관'을 읽고 있노라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력과 자연주의, 상징주의와 섬세한 감성이 연결되는 가운데 시의 서정을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때로는 깊은 성찰과 예지를 도출하는 역량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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