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

지난 10월 25일 청주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서는 1천300명을 채용했다. / 중부매일DB
지난 10월 25일 청주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서는 1천300명을 채용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10월 충북지역 고용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공채시즌 영향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만4천명(7.8%) 늘어난 가운데 상용직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가 6천명(1.0%)이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0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취업자는 89만2천명으로 한달 전에 비해 2천명이 늘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천명(0.1%)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0.4%p 하락했지만 고용의 질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대규모 공채가 몰리면서 광업제조업 취업자가 18만7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4천명(7.8%)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10만2천명으로 6천명(5.3%)이 줄었고, 건설업·도소매·숙박음식업 등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 역시 60만3천명으로 7천명(1.2%)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62만2천명으로 6천명이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27만명으로 5천명이 줄었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상용직(44만5천명)이 1만7천명(4.0%)이 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직, 임시직은 각각 3천명, 9천명씩 줄었다.

[그래프] 2018년 10월 충북지역 고용률·실업률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그래프] 2018년 10월 충북지역 고용률·실업률 추이. / 충청지방통계청

취업시간은 줄어 1주간 평균 취업시간은 42시간으로 집계돼 1년전에 비해 1.3시간이 짧아졌다. 주53시간 이상 취업자 역시 3만5천명(20.1%)이나 줄어들어 14만명을 기록했다.

충북지역 10월중 실업자는 전년동기대비 4천명(31.4%)이 늘어난 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0%로 0.5%p 상승했다.

대전지역 취업자는 76만2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천명(0.1%)이 줄어 고용률 59.0%, 실업률 4.0%를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취업자 121만9천명으로 4만1천명(3.4%) 증가하면서 고용률 65.4%, 실업률 3.0%를 나타냈다.

세종은 취업자가 2만2천명(16.3%) 증가한 15만6천명으로 고용률 62.4%, 실업률 2.1%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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