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신사옥 기공식이 14일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 인근 현장에서 열렸다.

진천군은 지난해초 고속도로 신설과 노선 확장 등에 따른 유지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설립이 결정된 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에 성공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난해 7월 출범과 함께 충북혁신도시에 임시사무소를 개소하고 도로 관리 업무에 들어갔다.

충북본부 신사옥은 진천읍 상신리 일원 5만여 ㎡ 터에 본관동과 장비 창고동 등 연면적 1만9천㎡ 규모로 사업비 612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5월 준공된다.

충북본부는 1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해 6개 노선 도로 464㎞와 33개 영업소, 24개 휴게시설을 관리한다.

연간 운영 예산이 1천억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섭 군수는 기공식 축사에서 "급속한 인구 증가, 비약적인 경제성장 등 충북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진천군에 도 단위 공공기관이 들어선 것은 군의 위상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방증"이라며 "충북본부 건립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