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숙 단양군의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의회 강미숙(단양 나·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이 "단양군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3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단양군의 노인복지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하지만 장애인복지는 생계비와 의료비, 장애인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 14곳, 충주·제천 3곳씩, 진천·옥천·영동 각 1곳의 장애인 보호작업장이 있다"며"단양에 작업장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장애인복지관은 너무 많은 복합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잠재능력 개발과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보였다.

강 의원은 "장애인들을 위한 집약된 시설과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보다 넓은 장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옛 금곡초등학교 부지는 다양한 조건을 갖춘 최적의 장소"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3천여명의 단양지역 장애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장애인 보호작업장 설치가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 단양지역의 장애인은 남성 1천642명, 여성 1천226명 등 총 2천868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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