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김부겸 행안부 장관 면담·현안사업 건의
김 장관 "해당 토지 소유권 시로 이전되면 지원" 약속

이상천 시장이 김부겸 행안부장관에게 하소동 스포츠센터 철거를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제천시 제공
이상천 시장이 김부겸 행안부장관에게 하소동 스포츠센터 철거를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난 13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을 면담하고 지난해 12월 화재 발생으로 흉물이 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 철거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제천시로 이전되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은 화재건물의 사후수습과 건물 처리계획 및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김 장관에게 상세히 보고하고, 이에 따른 정부 예산(특별교부세)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조속한 화재건물 철거를 바라는 시민정서와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화재 건물의 제천시 매입을 통한 철거한 계획을 설명했다,

화재 지역이 경기에 민감한 중심 상권임을 감안, 지역 상권의 빠른 회복과 화재사고의 아픔을 조기에 치유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천시의 입장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방재정정책관실 등 안전행정부 주요 부서도 방문해 지역의 현안사업인 제2, 3산업단지 연결도로 개설사업 등 4개 사업비(72억원)를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상천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처리와 관련,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특별교부세 등 정부 예산을 확보해 시비 절감과 동시에 지역의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천 시장은 지난 9월 행안부 방문으로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으며 '2020년 정부 예산 확보 대책회의'를 예년보다 5개월 앞당겨 가질 예정이다. 서병철/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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