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병원중 유일
4개 평가영역 모두 우수, 총점 93.7점

청주의료원 전경. / 청주의료원 제공
청주의료원 전경. / 청주의료원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의료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표한 '2017년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및 공공보건의료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4일 청주의료원에 따르면 4개 영역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병원은 공공성 강화 23.3점, 양질의 적정진료 23.0점, 건강안전망 24.0점, 미충족 의료서비스 23.6점 등 총점 93.7점(평균 85.6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의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평균 총점인 85.6점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다.

앞서 청주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및 진료영역을 더욱 확대해 운영해왔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지역 유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126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상가동률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환자의 거주지로 가정전문간호사가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간호서비스 사업 역시 지난해 이용건수가 1천800건을 넘어설 정도로 특화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말기암환자의 체계적인 관리 및 영적 돌봄, 사별가족모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도 현재 9실을 운영중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간병서비스 지원사업으로 6천552명이 의료혜택을 받았으며 의료취약계층 수술지원 144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기초검진 1천406명, 재가장기요양기관 한방진료사업 392건 등 총 1만5천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청주의료원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의료혜택을 펼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거점공공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충주의료원은 우수, 청풍호 노인사랑병원은 양호, 충주 노인전문병원과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은 각각 보통 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과 단양 노인전문요양병원은 미흡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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