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모저모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모저모
  • 중부매일
  • 승인 2018.11.15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 내 신분증" "수능 안봐요" 아찔했던 순간들

#신분증 깜박한 한 수험생 발 동동

신분증을 깜박한 한 수험생(죄측 등 보이는 학생)이 15일 오전 8시께 청주56시험지구 제2시험장인 충북고 정문에서 어너니를 기다리고 있다. / 김금란
신분증을 깜박한 한 수험생(죄측 등 보이는 학생)이 15일 오전 8시께 청주56시험지구 제2시험장인 충북고 정문에서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다. / 김금란

○…신분증을 깜박한 한 수험생이 시험장 학교 교문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 

15일 오전 7시 30분께 청주56시험지구 제2시험장인 충북고에서는 수능을 치르기 위해 입실했던 한 수험생이 신분증을 안 가지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집으로 급하게 연락. 

시험장 교문에서 신분증을 기다리던 이 학생은 복대동 집에서 출발한 어머니가 오전 8시가 되도록 도착을 못 하자 안절부절. 다행히 이 학생은 충북고 직원과 함께 감독관실로 이동, 소속 고등학교에 연락을 취해 학생기록부를 받아 신원을 확인한 후 가까스로 시험을 치르는 등 소동. 

 

#"시험 잘…" 어머니의 마지막 기도

/이완종 기자
/이완종 기자

○…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수험생들의 입장이 종료되고 모두 자리를 떠난 56지구 제8시험장(신흥고등학교)에 수험생 학부모 몇몇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있어 시선. 

이들은 쌀쌀한 날씨지만 자녀들의 학업성취를 위해 시험장 입구에서 묵주 등을 손에 꼭 쥐고 간절히 기도. 

양천고 재학생 어머니 A씨는 "며칠 동안 아이의 학업성취를 위해 기도만 했던 것 같다"며 "오늘이 마지막 기도"라고 전언.

 

#응원도 식후경…컵라면으로 체력 보충

15일 오전 6시30분 청주56시험지구 제2시험장인 충북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흥덕고 학생들이 컵라면을 먹으며 수능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금란
15일 오전 6시30분 청주56시험지구 제2시험장인 충북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흥덕고 학생들이 컵라면을 먹으며 수능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금란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부터 시험장으로 나온 학생들이 우렁찬 구호를 외치기 위해 컵라면을 준비. 

15일 오전 6시30분 청주56시험지구 제2시험장인 충북고 정문 앞에는 선배들의 기를 북돋우기 위해 나온 흥덕고 학생들이 수험생들이 도착하기 전에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 

박준혁 학생(흥덕고 2학년)은 "지금의 입시제도는 학생들에게 친화적이지 않다. 현재 있는 제도도 개혁하지 못 하면서 문어발식으로 자꾸 만들기만 한다"고 쓴쏘리. 

현장에는 운호고와 청원고 등 많은 학생들이 나와 응원 경쟁을 전개.

 

#응급차 타고 와 "수시 합격했다" 사라져

○…충북도교육청 56시험지구 제11시험장인 봉명고 정문 앞에 119 응급차가 등장하자 주위에서 집중. 

차에서 내린 수험생은 후배들의 열열한 환호를 받았지만 시험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 

교통지도를 하던 경찰이 다급하게 쫓아가 "왜 시험장으로 안 들어가느냐"고 물으니 "수시 합격해서 수능 안봐요"라는 대답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자 "그럼 왜 왔지"라며 의아하고 황당하다는 표정.

 

#따듯한 차 한잔에 긴장 '사르르'

/이완종 기자
/이완종 기자

○…23일 오전 7시 50분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56지구 제8시험장(신흥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준비한 따뜻한 차 한잔으로 얼어붙은 긴장을 녹여. 

운호고 재학생들은 수험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녹차를 제공. 

수험생들은 교사들의 손에 이끌려 따뜻한 차와 함께 후배들의 '선배님 파이팅 하십쇼' 등의 응원을 받고 심기일전해서 힘찬 발걸음으로 시험장으로 입장

 

#응원명당 차지 위한 '밤샘 뻗치기'도

청주중앙여고 2학년 9반 응원단이 15일 수능 입실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 56지구 제15시험장인 청주흥덕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김미정 기자
청주중앙여고 2학년 9반 응원단이 15일 수능 입실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 56지구 제15시험장인 청주흥덕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김미정 기자

○…충북도내 각 시험장마다 학교별 응원전이 뜨거웠던 가운데 응원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후배들의 노력도 대단. 

청주중앙여고 2학년 9반 학생 13명은 수능 전날 밤 11시49분에 충북도교육청 56지구 제15시험장인 청주흥덕고등학교 정문 앞에 일찌감치 도착해 밤새 응원전을 준비. 

김효정 학생(중앙여고 2학년)은 "응원을 통해 선배들에게 좋은 기운을 드리기 위해 새벽부터 나왔다"며 미소. 

김민지 2학년 학생도 "밤새 추위를 이기기 위해 온몸에 핫팩을 10개 넘게 붙였다"면서 "선배들을 만나니 추운 줄 모르겠다"며 의욕을 과시. 

중앙여고는 1~2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응원단을 모집해 수능 전날 강당에 모여 구호, 교가를 맞춰보며 연습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

 

#각 학교별 응원전 '후끈'

/이지효 기자
/이지효 기자

○…봉명고 정문 앞에서는 각 학교별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져 눈길.

대형 플래카드와 가장 많은 응원단을 자랑한 산남고와 피켓과 북, 노래, 구호를 준비한 중앙여고, 미션스쿨을 자랑하듯 찬양가로 응원하는 일신여고까지 여러가지 응원전을 펼쳐.

중앙여고 학생들은 "서울대, 연고대 문열어라~ 우리 언니 들어간다" 노래로, 산남고 학생들은 "산남고 할 수 있어, 산남고 수고했어" 등 구호를 외치며 응원 경쟁.

흥덕고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수에 피켓으로만 응원하다가 지원군이 오자 목청 높여 "흥덕고"를 외치기도.

청주여고와 서원고는 교사들의 소수 응원으로 학생들을 격려. 일찍부터 나온 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구호도 같이 외쳐주며 서로 응원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지효 기자

○…오송고 응원단이 새벽 3시 30분부터 봉명고 시험장으로 찾아와 쪽잠을 자며 선배들 응원을 준비.

'오송고 수능대박' 머리띠를 맞춘 학생들은 교가를 부르며 응원전.

밤까지 새며 제일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따뜻한 차를 준비했다는 오송고 응원단은 생각보다 많은 선배들이 오지 않아 "이럴줄 알았으면 잠이나 더 푹자고 올걸 그랬다", "먹다 남은 치킨이나 더 먹고 올걸 그랬다"며 아쉬운 한마디.

 

<br>
/안성수 기자

○…중앙여고 1~2학년 후배 학생들이 선배들 응원을 위해 수능 전날부터 청주여고에서 밤새 진을 치는 남다른 체력과 열정을 보여 주변인들은 '탄성'

수능 전날 밤 10시부터 나와 청주여고 정문 앞 자리를 선점한 안남경, 곽민주, 변근혜 등 1~2학년 10여 명의 학생들은 가스버너와 운동장 질주로 추위를 이기며 진을 치는 등 응원을 위한 초강수를 둬. 

밤새 추위와 씨름을 한 이 학생들은 수능 당일 선배님들이 입장하기 시작하자 전날의 고생이 무색하게 함성을 지르며 수능생을 응원.

이들은 미리 준비한 교가 및 응원가로 입실시간이 끝나가는 시간까지 열창을 하며 다른 학교 응원생들의 선봉장 역할을 했으며, 막바지엔 중앙여고만이 아닌 모든 학생들을 응원하는 저력을 보여 주위에 '귀감'

같이 응원자리를 지킨 중앙여고 오석환(32) 선생님은 "3학년들의 노력과 1~2학년들의 응원이 헛되지 않게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전언.

 

#시험장 가는 길 선생님 보고 눈물 펑펑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청주 대성고등학교에 마련된 충북도교육청 56지구 제9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선생님의 격려를 받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동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청주 대성고등학교에 마련된 충북도교육청 56지구 제9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선생님의 격려를 받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동빈

청주 대성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응원 나온 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눈물을 흘려. 

시험장을 향하던 수험생들은 3년간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선생님을 보고 뛰어가 안기는 등 감동적인 모습 연출.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진정시키며 손에 간식과 핫팩 등을 쥐어주며 격려해줘. 

한 학생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 선생님께 인사를 못했다며 교실에 가방을 내려놓고 다시나와 인사를 하고 들어가기도 해.


#경찰 아저씨 감사합니다 

수능시험일인 15일 청주 대성고등학교 앞에서 응원을 하던 학생들이 수험생 입실시간이 지나자 주변에서 교통지도를 하는 경찰관들에게 차와 간식을 나누며 훈훈한 모습. 

학생들은 "경찰관분들 덕분에 선배님들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 

현장지도를 하고 있던 이종봉 내덕지구대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피곤이 싹 가셨다"며 "자신들이 있던 자리에 쓰레기도 모두 정리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 반가웠다"고 말해.

 

#옥천고 앞, 선후배, 학부모 등 응원 열기 '후끈'

○…충청북도교육청 59지구 제1시험장인 옥천고등학교 앞에서 선후배, 학부모 등이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 

이날 시험장 앞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군의회의장, 황규철 도의회부의장, 이혜진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고진태 옥천경찰서장, 김기현 옥천군주민자치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군청 여성공무원 모임 목련회 회원 등 100여명이 나와 필기용품과 초콜릿 등을 나눠 주며 응원. 

이날 총 15명의 지원자 중 24명이 결시, 총 307명이 응시. 

 

#이시종 충북지사·장선배 도의장도 응원

○…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진 15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이른 아침부터 청주지역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격려.

이 지사는 청주 중앙여고와 청주고 등 2곳을 방문해 시험장에 입실하는 수험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선전을 기원했으며 일부 수험생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입실에 앞서 청주 청석고·세광고를 찾아가 응원 메시지를 전한 장 의장은 이숙애 교육위원장과 더불어 청주교육지원청내 청주지구 상황실을 방문, 철저한 수능시험 관리를 당부.

 

#조병옥 음성군수도 수험생 응원

○…조병옥 음성군수가 15일 음성고 대학수학능력 시험 고사장에 일찍 나와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해 눈길. 

이날 조 군수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손을 꼭 잡고 그동안 고생한 결과가 좋게 나올 것이라고 응원. 

조 군수는 "음성군에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음성고와 대금고 등 2곳에서 수험생 773명이 응시하는 가운데 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군과 관계기관이 협의해 지원대책을 준비했다"며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잘치러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한마디.

 

#박세복 영동군수와 지역봉사단체 수능대박 기원

○…박세복 영동군수와 봉사단체들이 충청북도교육청 59지구 제2시험장인 영동고등학교앞에서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수능대박을 기원. 

이날 박 군수는 오전 7시 이른 아침부터 입실하는 수험생 한명 한명 격려와 응원의 악수를 건네며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열심히 준비한대로 시험에 임해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며 응원. 

지역 봉사단체와 학부모회에서 따뜻한 차를 준비해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 주고 학교 후배들도 나서 열띤 응원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