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관내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해 올 3분기 지역업체 하도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도급 참여비율이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관내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79곳과 하도급율이 저조한 16개 현장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시는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확대와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시·구청과 지역건설 관련협회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점검 결과, 지역 업체 하도급 올 3분기 누계 실적은 전체 하도급 발주금액 9940억 원에서 6516억 원이 수주돼 66%의 하도급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분기 지역하도급율 67%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결과이나 지역하도급율 65% 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이 전체 관리대상 79곳 중 62곳으로 79%를 차지했다.

또 전분기 우수현장 비율 78%에서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건설 활성화 지원시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김준열 주택정책과장은 "민간공사 초기단계부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자발적 지역하도급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하도급 뿐 아니라, 공사비 200억 원 이상 대규모 민간 건설사업의 원도급 및 설계용역에 대해서도 지역업체 참여율 30% 이상이 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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