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진단] 서인석 국장겸 괴산·음성주재

괴산군은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쿱생협이 칠성면 소재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내 친환경 식품생산 가공업체, 영화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드림파크를 3일 오픈한다. / 괴산군
괴산군은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쿱생협이 칠성면 소재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내 친환경 식품생산 가공업체, 영화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드림파크를 3일 오픈한다. / 괴산군

[중부매일 데스크진단 서인석]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쿱생협이 지난 3일 괴산군 칠성면 소재 내 친환경 식품생산 가공업체, 영화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괴산자연드림파크'를 오픈했다.

괴산자연드림파크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1단지)에 24만 2천300평, 괴산읍(2단지)에 7만 1천300평으로 총 103만 6천693㎡(약 31만 3천600평)으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13개 식품 생산공방이 가동 중이며 4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괴산자연드림파크 1단지에는 ▶공정무역 원두커피, 차류를 생산하는 커피&티공방 ▶Non-GMO 콩으로 키운 한우를 사용해 곰탕과 갈비탕 등을 생산하는 우당탕공방 ▶국산 참기름, 들기름, 천일염으로 김을 굽는 김공방이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압착유채유를 사용해 팝콘 치킨, 탕수육 등을 생산하는 프라이드리 공방은 201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자연드림파크 오픈은 지난 2007년 12월 괴산군과 아이쿱생협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0여년을 공들여 맺은 첫 번째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아이쿱생협이 그동안 군포물류복합터미널에서 운영하던 냉장 및 상온창고를 지난해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어 괴산이 아이쿱생협의 새로운 물류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13개에 달하는 식품공장이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및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내 자연드림파크 일원에 신축 후 가동되고 있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자연드림파크 내 식품생산시설 입주가 완료되면 3천여명의 고용인력 및 지원인력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괴산이 더욱 젊고 활기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드림파크에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현대식 영화관과 쉼과 힐링이 가능한 호텔 및 외식시설, 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시설이 마련됐다"고 강조한다. 결국 괴산자연드림파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소비 확대가 이루어져 지속가능한 농업을 열어가고 소비자들은 안전한 친환경식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친환경 유기농업군인 괴산에 자리잡은 만큼 자연드림파크가 대한민국 친환경식품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괴산군에서도 자연드림파크 운영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송규 괴산군의원도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18년 군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괴산자연드림파크의 향후 계획'에 대해 군정질의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괴산자연드림파크의 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관광 또한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괴산군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일자리 창출 및 유기농 산업발전의 차질없는 추진, 문화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높이는 기대효과를 꼭 가져와야 한다. 여기에 괴산군의 인구증가를 위한 노력에도 힘써야 한다.

서인석 국장겸 괴산·음성주재
서인석 국장겸 괴산·음성주재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아이쿱생협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회원조합형태다. 그러다 보니 자칫 회원들만의 리그가 될 수 도 있다. 괴산군을 비롯한 괴산군민을 제처두고 회원들만 이용하는, 아니 회원들만 우선시 하면 안된다. 여기에 괴산군이 막대한 군비를 들여 기반시설을 만들어 주고 조성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쿱의 본사를 경기도 군포에서 괴산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괴산자연드림파크가 홍보가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군민들이 잘 모를 수도 있다. 즉 괴산자연드림파크는 홍보를 통해 괴산군민들과 스킨쉽을 더 많이 하는 괴산친화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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