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분석 - 어려운 국·영·수 변별력 높였다
2019 수능분석 - 어려운 국·영·수 변별력 높였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1.15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수능교재 등 70% 연계 출제
수학영역은 지난해 난이도와 비슷
성적 다음달 5일 수험생 개별 통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출제위원장(가운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출제위원장(가운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영역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해 절대평가 체제의 변별력을 의식했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기조를 유지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강래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15일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난이도와 관련해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시간에는 문제지에 오·탈자 2개가 있어 학생들에게 정오표가 함께 배부됐다.

국어영역 33~35번 문항이 속한 지문과 35번 문항에서 오기가 발생했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에 모두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가 잘못 표기된 것이라고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오기는 하나의 면에 있는 한 글자가 두 군데에서 잘못 들어갔다"며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문제지 배부 준비를 완료한 토요일(10일) 새벽에 발견됐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여긴다"고 사과했다.

올해도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는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1교시 국어영역은 문법과 독서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서 영역은 특이한 출제 변경 시도는 없었으나 논리를 다루고 있는 인문 지문이 꽤 까다롭게 출제됐다. 또한 인문 과학 융합 지문의 길이가 길고 몇몇 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이번에도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반면 화법, 작문, 문학은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고, 화법과 작문은 두 영역 복합 지문을 출제, 최근 출제경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교시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작년 수준으로,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가 평이해 2018 수능 1등급 구분 점수(92점)보다 올라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가형과 나형 모두 30번 문항이 최고난도 문항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킬러 문항'(최고난도 문제)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어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되면서 등급 간 변별력도 갖추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 학생 비율이 10.03%에 달했다. 상대평가에서는 4%까지 1등급이다. 이후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4.19%, 9월 모의평가에서는 7.92%로 변동이 있었다.

백제호(57) 청주탑클래스 입시전략실장은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면서 당황해 할 정도의 문제도 몇 개 보였다"며 "특히 배점 비중이 높은 문제가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문법과 독서에 까다로운 문항이 있어 국어는 작년보다 어려워 출제돼 이번에도 독서 영역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능에 충북에서 1만5천47명이 응시했고, 1천 338명이 응시하지 않아 9.79%의 결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결시율 11.91%보다 다소 낮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