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분야 42개 세부사업 제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대비해 세부시행계획 수립에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관련 실·과장, 자문위원, 용역사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1월부터 충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주)에서 수행한 이번 용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영향과 취약성 분석을 통해,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적응하고 준비하는 태안'이라는 비전으로 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농축산, 산림·생태계, 해양·수산업 등 6대 분야별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주요 세부사업으로 건강분야에서 ▶감염병 관리 및 대응체계 확립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다중이용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등이 제시됐으며, 재난▶재해 분야에서는 ▶재난 문자 알림 서비스 확대 ▶재난체험형 군민 안전교육 등이 신규사업으로 제안됐다.

또한 물관리 분야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태안하수처리시설 증설 ▶우수관 정비사업, 농축산분야에서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 ▶조사료 특화단지 육성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산림·생태계 분야에서는 ▶산림병해충 방제 사업 ▶산불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해양·수산업 분야는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연안 및 어항 정비사업 ▶적조피해예방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분야별 과제와 자문내용을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해 기후변화로 인한 군민의 건강권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태안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