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부스체험을 직접 진행해요"

괴산 사리면에 위치한 보광초(교장 이용표)는 19일 학생자치활동과 연계한 큰-작은학교 간 공동교육활동을 진행했다./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괴산 사리면에 위치한 보광초(교장 이용표)는 19일 학생자치활동과 연계한 큰-작은학교 간 공동교육활동을 진행했다.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사리면에 위치한 보광초(교장 이용표)는 19일 학생자치활동과 연계한 큰-작은학교 간 공동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큰 학교(증평초)와 작은 학교(보광초)가 연계한 교육활동을 통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며, 작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안내 및 운영으로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학생 유입을 기대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자치활동과 연계한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에게 민주시민 의식을 고양하고 공동의 배움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에 큰 의미를 두었다.

보광초 1~4학년 학생들과 증평초 4학년 학생 106명의 학생들은 오전 강당에 모여 8개의 조로 편성한 뒤 페이스페인팅, 수학놀이, 댄스교실, 과학키트 등 교과별로 특색 있는 체험위주의 8개의 부스를 조별로 이동하며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각 부스별 진행 강사는 보광초 5~6학년 학생 및 학부모 강사가 맡아 가르침의 기쁨을 맛보게 했으며, 선생님들께서는 사전 안내 및 보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이다보니 처음에는 조금 서먹서먹했지만, 아이들은 활동을 진행하면서 금방 화기애애해졌다. 그리고 신나는 체험활동과 맛있는 먹거리, 다양한 상품 덕분에 학생들은 하루 종일 몸과 마음이 들떠 만면에 행복감을 비쳤다.

보광초 어린이회장 이가현(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처음에는 무척 떨리고 서툴렀지만, 점차 익숙해지고 재미있었다"며 "그리고 매일 매일 저희를 위해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용표 보광초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의 기쁨과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증평초와 보광초 학생들이 함께하는 부스체험을 통해 상호 간에 많이 가까워진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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