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올해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끝낸 가운데 쌀값상승에 따른 벼가격 강세유지로 예년 100%이던 수매율이 85.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곡 수매계획물량은 산물벼 1천400톤,건조벼 2천54톤 이었으나 산물벼는 89.7%인 1천256톤,건조벼는 83.2%인 1천708.8톤 수매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삼광벼와 새일미벼 품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산물벼를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한달간 건조벼까지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다 수매계획 물량이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100%이던 수매율이 올해는 85.8%에 그쳤다.

특히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부진한 것은 수확기 벼가격 강세 유지에 따른 대농가를 중심으로 벼가격의 추가인상을 기대하면서 자가보유하며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확기 조곡 40kg 벼가격이 일반벼는 지난해 4만9천보다 24% 인상된 6만1천원,삼광벼는 지난해 5만4천원보다 20% 인상된 6만5천원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아산시 벼 생산량이 지난해 7만1천263톤에서 올해 6만6천757톤으로 감소한데다 공공비축미곡 수매시 조곡 40kg당 3만원 선지급후 12월말 쌀값이 확정된 후 나머지를 지급하는 가운데 농협에서 우선 수매하는데서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산시는 읍·면·동과 추가 수매를 위한 협의를 통해 송악,음봉,신창면과 동지역을 중심으로 수매희망 물량을 적극 수매할 계획이다.

아산시관계자는 "올해 벼생산이 감소한데다 벼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영인과 둔포면지역을 중심으로 농협에서 우선 수매하면서 공공비축 미곡 수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읍·면·동과 협의를 통해 추가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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