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청수도서관이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월 24일 개관한 천안의 8번째 공공도서관 '청수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며 전국 타 도서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개관 준비 시에는 청수도서관이 타 지역 선진 도서관을 방문하고 자료를 수집했으나 개관 후에는 반대로 다른 도서관에서 청수도서관을 방문하는 역벤치마킹이 이뤄진 것.

문을 연 후 현재까지 인천 송림도서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대전한밭 도서관 등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전국의 16개 기관에서 청수도서관을 찾았다.

양혜명 청수도서관팀장은 "개관 후 도서관 업무가 자리 잡는 분주한 상황이었는데 외부 벤치마킹까지 이어져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하지만 더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성심껏 안내해 드리고 있으니 앞으로도 타 도서관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청수도서관은 영어특화도서관으로, 보유 장서는 4만1천여권, 그 중 1만 2천여권의 영어원서를 보유하고 있다. 어린이와 성인 대상의 다채로운 영어독서프로그램은 물론 영어읽기 수준진단을 받을 수 있는 AR룸 운영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의 대표 공간인 아트리움은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계단식 공간으로,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 모습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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