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5분 발언

김은숙 청주시의원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김은숙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3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직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전세계에 직지를 알리고 관련 전시와 연구를 하는 고인쇄박물관이 있지만 시가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단순 문화행사로 전락시켰다"며 "직지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의 확산, 직지 세계화 활동의 일관성을 위해서는 고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운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대다수 강연과 전시가 지나치게 학술적이거나 시각적인 전시 위주로 운영돼 거리감만 안겼다고 생각한다"며 "옛 선조들의 수준 높은 인쇄기술과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끝내 직지 원본 전시를 성공시키지 못한 점 또한 실체 없는 행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직지 원본을 우리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때 그 가치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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