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한 농업박람회 참가… 8천700만원 판매고 올려

청주시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청원생명쌀·김·김치·육포가 중국 호북성 내 최대 유통 전문 기업인 중백그룹·우상그룹 유통점과 입점을 확정했고, 우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8천7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 청주시
청주시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청원생명쌀·김·김치·육포가 중국 호북성 내 최대 유통 전문 기업인 중백그룹·우상그룹 유통점과 입점을 확정했고, 우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8천7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농식품 중국 해외마케팅을 통해 청원생명쌀·김·김치·육포가 중국 호북성 내 최대 유통 전문 기업인 중백그룹·우상그룹 유통점과 입점을 확정했고, 우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8천7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17년부터 시 차원의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을 수립해 수출품목을 적극 발굴하는 등 다변화하는 해외시장을 공략해 오고 있다.

중국은 청주시 농식품의 22위 수출상대국으로 그 규모가 180만 달러(2018년 10월 현재)에 달하고 사드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수출액이 34%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상류층들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안전하고 맛있는 청주시 농식품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한시는 지난 1998년 '청주-우한 간 자매도시 및 우호경제교류 의향서' 체결한 후 2000년 자매도시협의서 서명을 계기로 청주시와 자매도시가 됐으며, 수상·육상·항공교통이 발달해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와 연결되는 중국 내륙교통의 최대 요충지여서 청주시 농식품의 우한시 공략은 중국 마케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농식품 중국 해외마케팅은 우한시 농업위원회가 청주시를 공식초청한 2016년에 이은 두 번째이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김치, 조미김, 육포, 유기농토마토주스, 쌀가공품 등을 주력품목으로 선정해 16일 유통전문기업 바이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출상담회', 17일부터 18일까지 우한 국제전시회센터에서 개최된'우한농업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시

청주시는 박람회에서 캐릭터 '생이와 명이'를 활용해 시와 농식품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청원생명쌀로 지은 밥으로 김자반을 이용해 주먹밥을 만들고,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는 한국음식 체험행사와 시식행사 등을 가져 현지인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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