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회원들이 20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진 '희망 2019 사랑의 온도탑'에 도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모은 성금 1억4천143만원을 전달했다. / 충북도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회원들이 20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진 '희망 2019 사랑의 온도탑'에 도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모은 성금 1억4천143만원을 전달했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도내 경로당 회원들이 20일 이날부터 모금을 시작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및 사랑의 온도탑'에 성금 1억4천143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 이사회에서 시·군 노인회장들이 뜻을 모아 지난 9월부터 두달간 도내 각 경로당에 비치된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모아진 것이다.

특히 도내 4천116개 경로당 가운데 91.6%인 3천772개 경로당이 이번 모금에 참여해 10원, 50원 동전부터 1천원, 1만원 지폐 등 폭넓고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에 속에 진행됐다는 것이 노인회측의 설명이다.

김광홍 충북연합회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기성세대인 노인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적은 성의나마 보여줌으로 훈훈한 기운이 싹트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기대이상의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받는 것에 익숙했던 노인들이 나눔과 베품에 함께 동참해 지역사회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면서 사회를 책임지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이에 사랑의 온도탑을 주관하는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명식 회장은 "도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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