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신설관련 기획·집중보도 눈길

20일 열린 11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보도된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안성수
20일 열린 11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보도된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2018년 11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3일 본사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에 맞서 '위기의 KTX오송역 진단'이라는 타이틀의 6회 분량의 기획에 대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또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사업가 3인 인터뷰, 경제섹션 '도전하는 사장님 충북의 미래' 등 창업의 성공사례를 조명한 것에 대해 호평했다. 수암골 난개발에 대한 집중보도도 요청했다.

▶양철호 위원(청주대학교 교수)= 최근 KTX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관련해 중부매일이 위기의 KTX오송역 진단 라는 자체 기획을 통해 전문가들 의견, 오송 지역민들 입장 등을 집중보도해 정부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한 듯하다. KTX오송역 활성화 등 지역현안이 있을 때 중부매일이 기획보도, 사실보도, 오피니언 등을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었으면 한다. 지난 16일자 경제칼럼('늦가을 수암골과 도시관광')에서 수암골 도시재생과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수암골 난개발이 큰 문제로 제시되고 있는데 청주의 한 역사이자 자원인 수암골이 존속될 수 있도록 집중보도했으면 한다.

▶이혜진 위원장(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11월 8일자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의 청년사업가 3인 인터뷰기사는 청년창업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올바른 창업의 길을 보여주는 힘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최근 중부매일에서 다룬 다양한 귀농·귀촌 기사도 비슷한 맥락으로 본다. 신문은 비판과 함께 독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 11월 7일자 충북상업정보고의 암투병 학우 기부 기사는 매말라가는 사회의 이면에 아직 따듯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사였다.

▶김영철 위원(전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부장)= 중부매일은 현재 블로그나 카페에 기사 노출도가 높지 않다. SNS마케팅 강화를 위한 기획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경제면 기획인 '도전하는 사장님' 보도 후 관련 대표가 방송에 출연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창 위원(워크 코리아 대표)= 중부매일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18년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은상을 수상했는데 축하한다. 특히 '힘내라 소상공인'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아쉬운 점은 요즘 오탈자가 종종 나오고 있다. 특히 숫자 관련해 다시 한번 확인해주길 바란다.

▶한인섭 중부매일 편집국장= KTX세종역 신설 논란 보도는 세종역에 대한 저지, 오송역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부서 관계없이 여러명의 기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기획했다. 3면에 사진 및 기사 지면배치를 해 지자체, 정치권 중심의 보도를 벗어나 전문가, 오송 지역민들의 입장을 주로 보도했다. 수암골 난개발문제는 올해 초 몇 차례 보도했다. 현 부동산 개발 등을 지켜보며 적절한 기획을 모색하겠다. 최근 미디어팀이 변화가 있었다. 종합계획 및 운영방식을 재점검하고 유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박상준 논설실장= KTX세종역 신설 논란 문제는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가 강하다. 호남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또 불거질 것이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관심과 역량이 강화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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