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등 유해물질 안전도 분석, 총 1억4천만원 농가 소득 증가 기여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관내 수출용 재배 상품의 해외 수출 통관 극복를 위해 관내 대만 및 인도네시아 수출을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배추, 양배추, 복숭아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과 병원성 미생물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농관원은 지난 6월부터 대만 및 인도네시아 수출용 배, 포도 등에 신속·정확한 유해물질 분석 서비스를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양배추 184톤, 배추 46톤, 배 8톤, 포도 7톤, 복숭아 3.5톤이 수출됐다. 이에 따라 농관원이 기여한 농가소득은 총 1억4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충북농관원은 국내 농업보호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시행되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에 대한 맞춤형 교육·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란 사용되는 농약성분을 등록하고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일률기준(0.01mg/kg)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PLS 시행으로 강화되는 농약 안전성검사 기준을 적용할 경우에도 부적합 농산물이 생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권진선 지원장은 "자국 농업보호와 소비자 안전, 수출업체와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관원은 안전성 검사 물량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출국의 안전성 정보 제공, 수출농가 지도 등 수출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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